인간관계는 빵점 항상 준비 해놓지 두개의 가면 방어적인 모습 뒤 본 모습을 숨겨 가며 철저히 나를 숨겨 죄인이 된 듯 마냥 감옥 같던 숙소 밖을 단 한 발짝도 못나갔네 멀어져 가네 주위의 친구 가족 그게 뭐든지 간에 머물지 못하고 내 곁을 스쳐 지나가 인간관계란 과녁에 화살은 아직 빗나가 외롭지 않은 척 괴롭지 않은 척 괜히 괜찮은 척 괜시리 열심히 강한 척 하며 내 앞에 놓아 버린 벽 들어오지마 난 이 넓은 바다의 섬 날 버리지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