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시혁이 개최한 랩 대회 라네요
방시혁이라면 그 백지영 그 아 아
총맞은 것처럼 쓴 사람 아뇨 형님
그래서 크루 형들과 대횔 나가게 됐지
일단 결선에 가려면
예선을 통과 하라네
Ok 그 정돈 밥이지 뭐
랩 하라고 줬던 비트를
싹 다 갈아 엎은 뒤
편곡을 하기 시작했어 봐라 어떤 이가
이렇게 하겠어
너네가 나라면 이렇게 했겠어
그 어떤 회사가 말야 응
이런 천재를 싫다고 하겠어
회사 입장에선 yo 복이 굴러온 거지
막연한 믿음 그게 내 성공의 본거지
지난 일이라 얘기하는데 예선 다음날
전화 한 통이 왔어 지역번호는 02
2010년 11월 7일 서울 입성
강남도 별거 없네
대구 촌놈의 기선 제압
그 날 저녁은 쿨하게 사먹었지
What the fuck
계산서에 눈이 돌아갔지
한달 생활비는 고작 30 shit
택도 없는 돈이란 걸 누구 보다 알기에
시작했던 새벽 알바 uh
때문에 등교시간은 매번 달라 uh
학교를 가면 다 돈 많은 집 자식들
내 한달 생활비 몇 배를 술값에 쳐박어
그리곤 시발 뭐 뭐 돈 없다던 가식들
Shut the fuck up 새꺄
너 아가리 쳐 닫어
성공이 궁해 no 난 그냥 돈이 궁해
폼나게란 말도 잊혀진 지가 오래
밤에는 연습하고 새벽엔 알바하고
그렇게 지친 몸 끌고
학교로 가면 잠만 자던
내가 20살이 되 버렸네
졸업실 풍경은 썩 구리네
밤새 도박하던 그 새끼들
졸업선물로 외제찰 끄네
그건 좀 부럽네
부럽네 썅 세상은 불공평
하단 걸 진작 알았지만
누군 십오평짜리
투룸에 열 댓 명이 같이 사는데
누군 폼나게 졸업하자마자
외제찰 끄네
Ok ok ok 두고 봐
데뷔는 하겠냔 말 두고가
일년 뒤에 봐봐 새꺄
내가 뭘 하는지
넌 그제서야
TV 보고 연락하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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